저희 사무실이 영등포로 이전하였습니다.

안녕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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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결혼해 주연 남북결혼 커플매니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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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네요.

지난 포스팅 이후 한 달 조금 안되는 기간 만에 새로 소식 전하게 되네요.

새소식 궁금해 하셨을 분들께는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사실 그 사이에 회사 내외적으로 이런저런 이벤트가 계속 이어져서 글을 올릴 시간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앞으로는 꾸준히 일정하게 포스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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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 회사 이전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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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까지 서초구 대표 남북결혼 회사로 남부 터미널 바로 앞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 봬었죠.

저희가 남북결혼을 찾는 많은 회원 분들과 인연을 맺고, 그분들이 또 많은 이성과 인연을 맺어 남남북녀 커플이 된 뜻깊은 자리었습니다.

다시 또 생각해보니 애틋한 생각이 들어서 기존 사무실 모습을 잠깐 보고 갈께요.

다시 봐도 애틋하고, 벌써 그립고...

좋은 곳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하고 많은 남북결혼 커플이 탄생한 행복한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참 좋았던 곳이지만, 계약 갱신시기를 맞아서 이왕이면 조금 더 회원님들 만나뵙기 좋은 곳으로 이전해야 겠다는 굳은 마음을 먹고 이전 후보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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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이 원한 장소은 이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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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고속열차(KTX, SRT)에서 내려 바로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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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주연남북결혼에 가입하신 회원님들 뿐만아니라 남북결혼 상담을 요청하시는 많은 분들께서는 전국 각지에 계십니다. 가까운 서울, 경기 뿐 아니라 천안, 대전, 대구, 부산, 울산, 김해, 전주, 광주, 목포, 춘천, 강릉 등등 대도시 부터 저 멀리 제주도, 울릉도에도 계시지요.

(울릉도 실화냐구요? 네 실화 입니다.)

그러다 보니 상담과 미팅을 위해 서울로 오시는 분들 뿐 아니라, 출장 상담, 출장미팅을 위해 지방으로 가는 일이 잦은 저희들도 KTX, SRT 이용이 매우 빈번 하거든요.

그래서 KTX, SRT 에서 내리셔서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곳을 찾아 보았어요. 그랬더니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수서역, 광명역 적합하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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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심리적으로도 접근하기 편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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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에 있다보니 사실 저희들은 좋았습니다.

누가 '사무실 어디야?'라고 물을 때 '응, 서초동이야.'라도 답하면

제 건물이 아니어도 괜히 뿌듯(?)하달까 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근거없는 뿌듯함을 주는 정도의 동네이다 보니 심리적 거리감을 갖게 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남북결혼도 조건이 좋아야만 가입할 수 있는 곳인가?'

'괜히 상담받으러 갔다가 망신만 당하지 않을까?'

'예쁘고 젊은 여자들만 가입할 수 있는 곳인가? 문전박대 당하는 거아냐?'

저희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남북결혼, 새터민 결혼은 일반 국내 결혼과 다르게 회원을 등급화하지 않거든요.

많은 사람들의 인연을 엮어 보면서 경제력, 직업 같이 객관적인 조건 보다는 인성, 태도, 인생관 같은 것들이 남북결혼에서는 더 중요한 요소인 것을 여러번 느꼈거든요.

어쨋든..그래서 마음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용산역, 수서역 탈락

이제 서울역, 영등포역, 광명역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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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여성회원 분들이 접근하기 편한곳.

지방에 여성회원 분들은 첫번째 조건처럼 고속열차 이용하시면 되고...

서울 경기권에 계신 여성회원분들은 어떻게 하면 편리 하실까요?

여성회원분들은 남쪽에 정착하신 후 학업 또는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열심히 매진하다시 보니 자가용을 갖지 않고 계신분이 대다수 입니다. 대중교통도 편리한 데 굳이 꼭 필요하지 않은 곳에 소중한 정착 초기의 경제력을 소모하고 싶지 않아 하시거든요. 남북결혼을 생각하시는 많은 여성분들은 알뜰하고 계획적이시지요.

그래서 '여성 회원분들이 많은 곳+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을 염두에 두었더니 이제 서울역, 영등포역이 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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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주말 교통이 편리한 곳.

사실 세번째 조건을 끝으로 '서울에서는 역시 서울역이지!' 하는 마음으로 미리 몇몇 곳을 검색을 한 후에, 소종한 토요일에 시간을 내어 서울역근방 사무실 매물을 찾아 갔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어쩌나...

미처 생각지 못했던 문제가 있더라구요.

몇몇 단체의 집회가 있어서 교통통제가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광화문에서 서울역근방은 주말에 집회와 시위가 많았단 곳이 었네요.

주말에 차량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큰 불편을 겪으실 것으로 보여서 서울역 포기.

그럼 이제 영등포역 만이 남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