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결혼 북한여성과 데이트할때 생기는 사소한 문제점들

보통 새터민결혼을 준비하려는 남성분들은 많은 결혼정보회사를 알아보시다가 신중하게 회사를 결정하여 첫소개팅을 하게 됩니다. 여성의 사진과 프로필을 받아보시고 마음에 들게되면 남성분의 프로필을 여성분에게도 보내지게 됩니다. 그렇게 하여 서로 첫만남이 성사가 되게 되면 남성분은 마음이 들떠서 첫 소개팅자리의 시간을 갖기 전날에는 잠을 설치기도 한답니다. 그렇게 어렵게 만남이 성사되고 서로 첫데이트를 가지게 되었어요.

지난 주말에 40대 초반의 남성분과 30대중반 여성분 미팅이 있었죠. 반듯한 외모와 지성을 겸비한 남성분과 차분하고 이쁘신 북한여성분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애프터 신청을 하게 되었답니다. 두분 다 회사일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서로를 알아가고싶은 마음에 두번째 만남 시간 조율중에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기고 말았어요. 두분 대화에서 남성분은 여성분에게 우리 다시 만났을때 데이트비용은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었대요.

그말을 듣는순간 여성분은 이해를 못했고 이남성분과의 그동안 쌓았던 좋은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지더랍니다. 그래서 결국 두번째 만남이 깨지고 말았고 두사람은 이어지지 못했어요.

요즘 한국은 x세대, z세대, mz세대라고 일정기간 년도에 태어난 사람들을 출생년도별로 묶어서 표현하는데요. 보통 남녀가 데이트비용 반반씩 지불하고 만난다고 하죠. 하지만 북한여성분들 한테는 아주 생소하답니다. 그렇다고해서 남성분들만 데이트비용을 당연히 내는것이 아닙니다. 여자분들도 남자가 쓰는게 미안해서 오늘 만남에 남자분이 썼다면 다음 만남에는 여자가 데이트비용을 내게 되죠. 저도 여자지만 매번 신세지면 부담스러워서 가만히 있지 못해요.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려고 새터민결혼을 선택하시고 많은 가입비를 지불하시고 북한여성분들과의 만남을 가지시는데 그 데이트비용 문제 때문에 커플이 될수있는 인연이 이어지지 못하니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두번째 만남을 갖게 되는것도 참 쉽지 않답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만남을 이어가야 하는데 두번째에 남성분이 더 매력을 어필 데이트비용을 남성분이 지불했다면 여성분은^ 다음번 만남은 제가 식사대접 사겠다든지 ^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번째,네번째,이렇게 이어지면서 서로 정도 들고 많은것을 알게 되고 커플이 될껏입니다.

저도 한국에 온지 17년 이상 되었지만 아직 더치페이(Dutch pay)를 해본적이 없어요. 우리말로 하면 '각자내기'라고 하고 일본말로 하면 '뿜빠이'라고 하는것을 말하죠. 오늘 상대방이 사면 다음번은 제가 내고 이런식으로 만나죠~

그만큼 더치페이에 북한분들은 적응이 되지않았답니다.그런데 데이트 비용 얘기를하니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북한여성분들은 이해를 못하시죠.~